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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면역력 저하와 대상포진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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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2,590회 작성일 2023-06-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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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재윤

 

새로운 계절이 되면 환경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감기도 잘 걸리는 등 면역력의 저하가 쉽게 옵니다. 코로나가 주춤하는 요즘 인플루엔자와 대상포진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이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VZV)가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수포성 발진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가슴부위에 많이 발생하는데 물집이 생기기 약 3~5일 전부터 한쪽 가슴에 통증을 느끼면서 초기 증세가 감기나 신경통과 비슷해 적당히 쉬면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처음엔 몸의 한쪽 부위가 몹시 아프다가 3~5일 후 피부에 반점과 함께 물집이 생기며 처음에는 작은 물집이 드문드문 나타나다가 점점 뭉치면서 띠 모양이 됩니다. 

그러다 점점 껍질이 딱딱해져 1~2주 지나면 딱지가 떨어지고 통증은 가슴과 허리, 팔, 얼굴 순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신경통이나 디스크, 오십견, 늑막염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이러스가 신경줄기를 따라 퍼지기 때문에 증상이 한 쪽으로만 나타나기도 하고 두통을 호소하거나 팔다리가 저리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숨쉬기가 곤란하고 근육통, 복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산통보다 더한 고통이라고 표현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움직이다 눈을 침범하면 각막염 증상이나 심하면 영구적인 눈 손상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 안면 신경마비로 한쪽 눈이 감기지 않거나 입이 삐뚤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급성통증을 줄이고, 피부병변의 확산과 이환기간을 줄이는 것 외에도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발진이 발생한 6개월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상태로 완치가 거의 힘들며 대상포진 초기에 적극적으로 신경치료를 받아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항바이러스제(Acyclovir)는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경구투여하면 통증의 기간과 피부발진의 치유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진 않지만 50세가 넘었을 경우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현명하며 50세 이전이라고 할지라도 고위험군일 경우에는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접종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1회 접종방식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80세가 되면 예방율이 18%까지 낮아지지만 새로 나온 2회 접종 백신은 예방율이 90%이상 유지가 됩니다. 

주변 병원에 문의 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신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백신으로 접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정재윤 교수님은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 재직 중입니다. 

출처 : 월간원광